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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9살에 왕세자가 된 이후 65년 만에 드디어 대관식이 열렸습니다. 6월 6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대관식은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였습니다. 대관식에는 100명 이상의 국가 원수를 포함하여 전 세계 203개국에서 2,200명 이상의 고위 인사가 참석했습니다. 전임 국왕의 대관식보다 짧았지만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최소 1억 파운드의 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관식 행렬에는 4,000명 이상의 영국 및 영연방 군인이 참여했으며, 찰스 3세와 카밀라 여왕을 버킹엄 궁전에서 웨스트민스터 사원까지 태운 황금 마차 다이아몬드 주빌리 코치(Diamond Jubilee Coach)가 등장했습니다. 버킹엄 궁전으로 돌아오는 대관식 행렬에서는 즉위한 왕과 왕비가 황금 마차를 타고 군인 행렬이 뒤따랐습니다.
대관식 하이라이트
대관식은 버킹엄궁에서 웨스트민스터 사원까지 다이아몬드 주빌리 코치 황금 마차에 탄 찰스 3세 국왕과 카밀라 여왕의 행렬로 시작되었습니다. 국왕은 군주로서 선서를 하고 성유를 바른 후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성 에드워드 왕관을 씌워주었습니다. 1661년에 만들어진 무게 2.23킬로그램의 이 왕관은 영국 왕실에서 가장 역사적이고 귀중한 물건 중 하나입니다. 버킹엄 궁전으로 돌아가는 대관식 행렬에는 1762년 조지 3세 때 제작된 무게 4톤의 황금 마차가 동원되었습니다. 빗속에서 대관식 행렬을 기다리던 시민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행렬과 함께 셀카를 찍었습니다. 찰스 3세는 대관식을 통해 영국의 다양성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다양한 인종, 성별, 종교를 행사에 참여시키려고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찰스 3세의 '황금 마차' 첫 행렬
대관식 후 찰스 3세는 '황금 마차'를 타고 군주로서 첫 행렬에 나섰습니다. 황금 마차는 조지 3세 통치 기간인 1762년에 제작되었으며 1831년부터 대관식에 사용되었습니다. 마차의 무게는 4톤이며 걷는 속도로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8마리의 왕실 회색 말이 끄는 이 마차는 상당히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 행렬에만 사용되었습니다. 시민들은 빗속에서 대관식 행렬을 기다리며 환호하고 행렬과 함께 셀카를 찍기도 했어요. 찰스 3세는 마차 중앙에 구슬을 꽂고 손에 홀을 든 채 왕실 예복을 입고 군중을 향해 손을 흔들었습니다. 그 뒤를 검은색과 금색 마차가 뒤따랐고 윌리엄 왕자의 가족을 비롯한 왕실 가족들이 탑승했습니다. 대관식 행렬에는 약 4,000명의 영국 및 영연방 군인이 참여했으며 6주 동안 리허설을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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