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분기 전기 및 가스 요금 인상 예정
한 달 넘게 미뤄졌던 한국의 2분기 전기 및 가스 요금 인상안이 5월 14일(금)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당 약 8원, 가스요금은 메가줄당 약 5.
47원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작년 인상률과 동일한 수준입니다.
소폭의 한 자릿수 인상으로 두 자릿수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올 여름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물가 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5월 16일부터 가정, 기업, 산업체에서 인상된 전기요금을 적용받게 되지만 인상분은 소급 적용되지 않습니다.
전기 및 가스 요금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한국 정부와 여당은 5월 14일(금) 당정협의회를 열어 2분기 전기 및 가스 요금 인상폭을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번 인상안은 당초 2분기에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에 추가적인 자구책 마련을 먼저 요구하면서 연기된 바 있습니다.
한전과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3월 12일 각각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25조 원, 15조 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발표했다.
물가 상승 압력, 국민 부담, 국제 에너지 가격, 한전의 적자 해소 가능성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에너지 요금 관리하기
정부가 전기요금을 ㎾h당 약 7원 인상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에너지 전문가들은 냉방 수요가 많은 여름철이 다가오는 만큼 2분기 두 자릿수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기요금이 7원 인상되면 월 평균 307킬로와트시를 사용하는 4인 가구의 경우 약 5만 9,000원의 전기요금이 인상됩니다.
이는 현재 평균 약 57,000원에서 약 2,000원 인상된 금액입니다.
가스 요금은 지난해 인상폭과 비슷한 메가줄당 약 5.
4원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소폭 인상으로 지난해 난방비에 이어 올해 여름 '냉방비 폭탄'이 반복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에너지 소비에 주의를 기울이고 에너지 요금을 통제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한전의 적자 해소와 경영 안정화도 중요하지만, 정부와 여당은 요금 인상이 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에너지 요금을 통제하면서 이러한 요소들 간의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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