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분기 실적 - 견조한 매출 성장과 주주환원 계획
<국내 대표 검색엔진 네이버가 2020년 1분기 영업이익 3,33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도 23.6% 성장한 2조 2,88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검색플랫폼 8,518억 원, 커머스 6,059억 원, 핀테크 3,182억 원, 콘텐츠 4,113억 원, 클라우드 932억 원입니다.
검색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으며, 검색광고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1분기 5.3%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커머스는 포시마크의 편입으로 45.5% 성장했습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5.8% 성장했으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9.2% 증가한 13조 4,0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콘텐츠는 웹툰의 글로벌 연결 거래액이 28.9% 증가한 4,12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94.0% 성장했습니다. 클라우드 및 기타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인공지능(AI) 상용화로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가운데, 네이버는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하이퍼클로바 엑스 적용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라인웍스(기업용 통합 소프트웨어) 등 생산성 도구에 하이퍼클로바 엑스가 적용된 서비스를 비롯해 글로벌 B2B 서비스를 일본에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긍정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네이버의 당기순이익은 지분법 손실과 외화환산손실 등으로 인해 71.2% 감소한 43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네이버는 2022~2024 회계연도부터 3개년 주주환원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네이버는 향후 3년간 직전 2개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의 15~30%를 전액 현금으로 배당할 예정입니다. 이와 별도로 향후 3년간 매년 1%씩 총 8%의 자사주 중 3%를 특별 환매할 예정입니다.
네이버의 초기 거래 실적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네이버의 주가가 장 초반 소폭 상승했습니다. 8일 오전 9시 14분 현재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4400원(2.24%) 오른 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171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네이버의 미래에 대한 분석
인공지능 상용화 사례들이 빠르게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는 올해 하반기 일본에서 글로벌 B2B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인공지능이 접목된 이 서비스들은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네이버는 올해부터 3개년에 걸친 주주환원 계획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금전적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는 네이버의 주식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혁신과 새로운 시장으로의 확장에 집중하고 있는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재무 실적은 미래 성장과 수익성 달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1분기 실적은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네이버의 회복력을 보여주며 업계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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