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재개된 셔틀 외교
지난 3월, 한국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도쿄 실무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박 7일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했습니다. 이로써 양국 정상이 양국을 오가며 현안을 논의하는 '셔틀 외교'가 재개되었습니다. 첫날에는 정상 간 회담에 이어 공동 기자회견, 만찬, 김 여사와 기시다 총리 부인 간 별도 환담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첨단산업 및 과학기술 협력, 청소년 및 문화 협력,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 대응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되었습니다.
12년 만의 현충원 방문과 막바지 준비
방문 기간 동안 기시다 총리는 일본 총리로는 12년 만에 처음으로 현충탑을 참배했습니다. 이날 오후에는 공식 환영식과 양자 정상회담이 열렸으며, 북한 핵 개발에 따른 한-일-미 3국 간 안보 협력 강화 등의 주제가 논의되었습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은 막바지 준비에 나섰고, 정상회담 의제를 놓고 양국 간 물밑 외교전이 이어졌습니다.
대통령 관저 만찬 및 3국 협력 확대 방안
정상회담에 이어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만찬을 함께하고, 도쿄 긴자 지역의 노포 두 곳에서 환담을 나누었습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한-중-일 3국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2019년 12월 청두 정상회의 이후 중단된 3국 정상회의를 연내 재개할 계획입니다. 또한 3국 정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강제징용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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